잊지 말자

신중함과 우유부단함을 구분하자.
매 순간을 치열하게 살자.
단 한시라도 의미없이 흘려보내지 말자.

안으로 갈고 닦으면 밖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다.
조잡한 재주는 애써도 드러내기 어렵지만 탁월한 우수함은 남들이 먼저 알아본다.

멋을 아는 사람이 되자.
언행에 자연스레 품위가 묻어나는 인격을 갖추자.
저절로 사람이 모여들게끔 하는 향기를 가진 사람이 되자.
지혜로움은 축적된 지식이 있은 후에야 성취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언제나 양적으로 질적으로 경쟁자를 압도하는 노력을 기울이자.
어떤 일에 착수하든 최상최고의 성과물을 목표로 하자.
미래설계에 꿈이라는 이름을 붙여 그것을 무가치한 것으로 전락시키지 말자.

삶을 이어가는 동안 단 한순간이라도 치열성을 잃지 말자.

by nauta | 2009/12/31 23:59 | 트랙백 | 덧글(6)

4개월이라는 시간

사람은 쉽게 안변해... 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4개월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다.

입대 전의 나의 모습은 다시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

이제는 달라지고 싶다. 변해보고 싶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전역하는 놈이 트럭에 올라타면서 '얘들아 좆뺑이쳐라 낄낄'이라고 외쳤다.

내가 보내는 남은 4개월의 시간이 단순한 '좆뺑이'가 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by nauta | 2008/09/28 19:12 | 일일단상 | 트랙백 | 덧글(0)

가을 냄새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맞는 가을

by nauta | 2008/09/26 18:55 | 일일단상 | 트랙백 | 덧글(0)

외박

군 생활 첫 외박 나간다~

병장인데...

-_-

by nauta | 2008/09/25 18:16 | 일일단상 | 트랙백 | 덧글(0)

진지공사 첫 날

하루종일 예초기를 잡았다.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땀을 흘렸지만 그다지 덥지 않았다.

음.... 별로 힘들지 않다. 그냥 공사 끝나면 4,5킬로그램 정도 빠질 것 같다.

by nauta | 2008/09/22 18:36 | 일일단상 | 트랙백 | 덧글(1)

이제

진지보수공사가 시작된다... 두둥

깜깜하구나.

다음주에 외박이나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by nauta | 2008/09/21 16:28 | 일일단상 | 트랙백 | 덧글(0)

범사에 감사하는 날들

주말 점심메뉴가 김치볶음밥이나 카레밥이 아니라면 그걸로 족하다.
오늘 당직사관이 자유시간에 일 많이 시키는 Q만 아니라면 족하다.
느지막이 PX에 가도 사천짜장이나 스파게티가 남아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

범사에 감사하는 날들

오늘도 깨작깨작 영어책을 들여다봤다. 바깥에서도 그랬지만 영어처럼 사람들이 만만하게 보는, 그러나 제대로 해보는 일은 결코 없는 공부가 없더라. 책꽂이에는 전역자와 현역 선후임들이 사들고 온 갖가지 영어책-토익, 텝스, 토플, 공무원시험 등등 모든 종류를 망라하는-들이 연필자국 하나 없이 새책처럼 깨끗한 모습으로 꽂혀 있으니 마음 가는 것 한 권 골라 뽑으면 내 책이 된다.

probably가 무슨 뜻이냐는 선임의 물음에 쑥스럽게 웃으며 영한사전을 펼쳐야 하는 돌대가리가 된 마당에 이제는 자기계발욕구나 미래를 위한 준비보다는 창피함과 위기감때문에 영어공부를 한다. 

소위 '짬'을 먹어 귀찮게 할 선임도 없고 온갖 시간 잡아먹고 보람은 없는 잡일에서 해방되다보니 내 보직을 고려하더라도 자유시간이 꽤 많아졌다. 그렇다고 해서 그 자유시간을 온전히 잘 활용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님은 물론이지. 내 월급은 한시간에 300원 하는 인터넷 이용료 월 정액 충전과 시도 때도 없이 피워대는 담배값으로 허공에 흩어진다.

책을 펼쳐도 한 번에 열페이지 이상을 읽기 힘들고 가지 않는 시간을 때우려 컴퓨터 앞에 앉아 카라의 락규빡세 타령이나 들으며 소일한다. 이번 주말에 나가려던 외박은 소대장선에서 튕겨버렸다. '성과제'라는데 내 성과의 보상은 대체 언제쯤 받게 되려나???

그래도 이걸로 족하다. 오늘 야간근무 비번이걸랑...

by nauta | 2008/09/20 14:49 | 일일단상 | 트랙백 | 덧글(1)

추석

군인들 추석이 별 것 있나.

차례상 앞에서 절 한번 하고 추석 특별 부식이랍시고 나온 과자나 까먹으며 소대장이 틀어준 영화나 보고...

가뜩이나 식구도 적은데 올 명절에도 집안이 쓸쓸했겠다.

by nauta | 2008/09/16 17:16 | 일일단상 | 트랙백 | 덧글(4)

전역 후

전역하려면 꽉꽉 채워 5개월이나 남았지만...

지금 이 순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고 있지만 너무 느리게 간다.

가지 않는 시간을 보내려 전역 후를 상상한다.

전역하면 하고 싶은 일이 세 가지 있다.

공부와 베이스와 검도.

공부야 당연한거고 베이스와 검도를 꼭 배우고 싶다.

by nauta | 2008/08/29 18:21 | 일일단상 | 트랙백 | 덧글(2)

습관

주머니속의 구겨진 담배갑도 마른 한숨도 습관이 되어버렸다

by nauta | 2008/08/27 18:18 | 일일단상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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